★★★★★
별 다섯개짜리 제목과 연출.
지엽적인 거래의 수준을 넘어서,
거대하게 만들어버린 시스템에 대한
냉소 섞인 고찰.
 
--별점 기준--
★★★★★
명작,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좋은 영화,
배우고 즐길 부분이 끝없이 많은 영화.
★★★★
명작이라 하긴 약간 아쉬우나, 
충분히 좋은 영화.
한 번 쯤 더 보고 싶은 영화들 포함.
★★★
이 정도면 영화 본 시간이 아깝지 않다.
재미든 교훈이든 철학이든 예술이든
절반 이상의 성공.
★★
영화 본 시간이 다소 아깝다.
조금 더 좋을 여지가 있었던 것도 같고..

시간 낭비.
(어쩌면 만든 사람들) 인생의 낭비.

추가용 별 반 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별 다섯개짜리 제목과 연출.

트래픽.
교통. 정체. 거래. 불법적인 매매.
모든 것을 지칭할 수 있는
마법의 단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명확하니
마법같은 제목이 달라붙고
보여주고 싶은 방향이 명확하니
조명을 위시한 연출도 빛이 난다.

단순히 악, 흙탕물 속 위험물,
전쟁으로 종결할 수 있는 대상으로
치부하기 보다,
백논리에 근거한 시스템에 자체에
의문을 던지는 의미있는 스윙.
 
냉소와 희망이 공존하는 마무리까지
깊이 있는 울림을 주는 영화.

+ 나이를 어느정도 먹고 봐서 다행인 영화.
개봉 당시에 봤으면 하품하고 돌려봤을 것 같다.
 
+ 눈빛으로 분위기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베니치오 델 토로는 뭐 말해 입아프고,
마이클 더글라스, 캐서린 제타 존스, 돈 치들
주연배우들 모두에,
짧게 지나가는 조연들의 연기들도 훌륭하다.
 
+ 이 영화가 글래디에이터에 밀려서
아카데미 작품상을 놓쳤다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글래디에이터는 연기와 미술상 정도면 됐을 것 같은데..
그래도 감독상은 받았었다만,
작품상을 못받은게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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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은 약해도 균형은 잘 잡은 연출.

 

--별점 기준--

★★★
명작,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좋은 영화,
배우고 즐길 부분이 끝없이 많은 영화.
★★★★
명작이라 하긴 약간 아쉬우나, 
충분히 좋은 영화.
한 번 쯤 더 보고 싶은 영화들 포함.
★★★
이 정도면 영화 본 시간이 아깝지 않다.
재미든 교훈이든 철학이든 예술이든
절반 이상의 성공.
★★
영화 본 시간이 다소 아깝다.
조금 더 좋을 여지가 있었던 것도 같고..

시간 낭비.
(어쩌면 만든 사람들) 인생의 낭비.

추가용 별 반 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종교와 금기, 전염병을 둘러싼
당시 시대상을 잘 느끼게 해주는 영화.

소재와 배경의 탓인지,
이야기를 끌고가는 힘은
봤던 작품들 중 제일 약한 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까지도 찬양도 않는
균형을 잘 잡는 연출이 좋았고,
절대자의 강력한 힘 아래서도 벌어지는, 
내 편 네 편 정치판 묘사도 좋았다.

 

별개로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이글이글 타오르는 영화를 꾸준히 찍어내는

베테랑 예술가의 도전적인 의지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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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이 포스터, 영화 첫 장면과 닮아있다.

 

 

★★★

순해보이는 양도 다루는 방법이 있는데, 하물며...

짐승들을 다루거나, 짐승들에게 다뤄지거나.
이방인으로서의 삶은 흥미롭고 때론 평화롭지만
어쩌면 자주 고달프고 위태롭다.
 
--별점 기준--

★★★
명작,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좋은 영화,
배우고 즐길 부분이 끝없이 많은 영화.
★★★★
명작이라 하긴 약간 아쉬우나, 
충분히 좋은 영화.
한 번 쯤 더 보고 싶은 영화들 포함.
★★★
이 정도면 영화 본 시간이 아깝지 않다.
재미든 교훈이든 철학이든 예술이든
절반 이상의 성공.
★★
영화 본 시간이 다소 아깝다.
조금 더 좋을 여지가 있었던 것도 같고..

시간 낭비.
(어쩌면 만든 사람들) 인생의 낭비.

추가용 별 반 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얼마 전 봤던 <R.M.N>에서 곁 가지로 지나쳤던
이방인의 입장을
좀 더 집중해서 보는 느낌.

말부터 시작해서,소 염소, 양 등
다양한 짐승들이 대체로 평화롭게 나오는데,

다루다가 언제든 다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 여러번 등장한다.

 

양을 안을 때, 양에게 발로 채이지 않게

발을 밖으로 빼서 안으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당장 내가 편하게'가 아니라,

짐승의 본능과, 내 행동에 이어질 결과를 고려해서.

주인공이 취했어야 할 방법이 아니었을까.


오히려 나를 지켜주고,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줄 것 같았던 개만
정신 못 차리고 돌아다니는데,
전직 교사였던 주인공처럼
가장 지적이라고 여겨지는 동물이
맥 없이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는지도 모르겠다.
(곱씹어보니, 다른 주요 소품도 마찬가지로 기능했다.

지적 능력과 기술이

본능을 기초로 세월을 먹고 자란 짐승들 틈에서

하찮아 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듯 하다.)

중반 롱테이크 두 번은
극의 긴장감을 끌어 올리고, 
인물들의 다양한 입장에 더 몰입하게 해서 좋았다.

특히 두 번째 롱테이크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인물들을 여러번 재배치하면서

갈피를 쉽게 잡지 못하는 심리를 잘 표현했다고 본다.

마무리 방식은
좋아하는 한국 영화 두 편(이병헌 주연 하나, 송강호 주연 하나)이
생각나는 마무리라서, 곱씹게 되고 좋았다.

이런 류(?)의 영화가 종종 그렇듯,
불필요하게 보이는 장면들이 더러 있다.
예를 들면 딸과의 영상 통화 장면,
이웃의 조카가 와서 설득하는 장면 등.

20분 정도 들어냈으면
별 반 개를 더 추가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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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이야기와 훌륭한 연기로 채우고,

색채와 조명으로 빛을 낸

철학적이고 사회적인 질문들.
 
별점 기준

명작,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좋은 영화,
배우고 즐길 부분이 끝없이 많은 영화.
★★★★
명작이라 하긴 약간 아쉬우나, 
충분히 좋은 영화.
한 번 쯤 더 보고 싶은 영화들 포함.
★★★
이 정도면 영화 본 시간이 아깝지 않다.
재미든 교훈이든 철학이든 예술이든
절반 이상의 성공.
★★
영화 본 시간이 다소 아깝다.
조금 더 좋을 여지가 있었던 것도 같고..

시간 낭비.
(어쩌면 만든 사람들) 인생의 낭비.

추가용 별 반 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 영화에서 파랑은 가장 따뜻한 색이었을까.
착각과 망각은 주인공의 몫일까 관객의 몫일까.

미술과 연기, 그리고 조명에 감탄하고
메멘토와 인셉션마저 

연상케하는 구성에 경탄했다.

‘현실은 어떻게 실재하는가’부터
‘치매를 사회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고 대처해야하는가’까지

 

철학과 현실을 넘나드는 주제의식에

박수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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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이 아니지만,

웬만한 술 보다 나았으므로

술이 술술술 카테고리에 적는다.***

 

 

평가 

어..? 이거 뭐야? 왜 위스키 느낌이 나지?

 

별점 기준

★★★★★   

한 모금 두 모금 즐기는 재미가 넘쳐 흐르는,

언제든 다시 마시고 싶은 술.

★★★★        

언젠가 한 병 더 살지도 모르겠는,

가끔 생각나는 술.

★★★             

이 정도면 괜찮지, 즐길만 했고,

돈이 아깝진 않았다.

어쩌면 충분히 즐기지 못한 건

내 탓 같기도 하고.

★★                 

누가 뭐래든 내 타입은 아닌 걸로.

잘 배웠습니다.

★                     

좋은 술은 입에,

저질 알콜은 하수구에.

-----------------------------------------------------

☆ 추가용 별 반개

-----------------------------------------------------

 

마시고 2년 후 기억을 더듬는 글이라

어떤 병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게 단점..

아마도 스모키였던 것 같고, 우디는 무난했던 느낌.

 

- 향: 스모키한 불냄새. 피트 위스키의 그 냄새가 난다!

 

- 맛: 달달한 콜라. 피트위스키를 콜라와 즐기는 느낌.

        물론 알콜 향은 없다.

 

- 마무리: 얼떨떨하면서 기분 좋은 단맛.

 

다시 마셔보고 싶은데, 팔지를 않으니

너무도 너무도 아쉬울따름.

 

무알콜 와인도 있는데

무알콜 위스키 칵테일 느낌으로

정식 출시하면 종종 사마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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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별 특색 없는 일반적인 와인. 

 

별점 기준

★★★★★   

한 모금 두 모금 즐기는 재미가 넘쳐 흐르는,

언제든 다시 마시고 싶은 술.

★★★★        

언젠가 한 병 더 살지도 모르겠는,

가끔 생각나는 술.

★★★             

이 정도면 괜찮지, 즐길만 했고,

돈이 아깝진 않았다.

어쩌면 충분히 즐기지 못한 건

내 탓 같기도 하고.

★★                 

누가 뭐래든 내 타입은 아닌 걸로.

잘 배웠습니다.

★                     

좋은 술은 입에,

저질 알콜은 하수구에.

-----------------------------------------------------

☆ 추가용 별 반개

-----------------------------------------------------

 

- 향: 건과일, 자두 느낌의 향이 옅게 지나간다.

 

- 맛: 세미드라이, 그렇다고 달콤함이 튀진 않는다.

 

- 마무리: 입안에 남는 약간의 떫떠름한 느낌

 

작은 용량의 병.

 

 

* 느낀점

와인은 포도 품종을 더 잘 봐야겠다는 생각이고

산지는 그 다음으로 고려해야겠다

내 취향은 카베르네 소비뇽.

몇 번 시도한 보르도 와인들은 죄다 보통 내지는 보통 이하였다.

 

하필 스테이크도 그냥저냥... 조금 아쉬웠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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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예쁘게, 잘 만든 또 다른 <괴물>(들에 대하여)
 
별점 기준

명작,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좋은 영화,
배우고 즐길 부분이 끝없이 많은 영화.
★★★★
명작이라 하긴 약간 아쉬우나, 
충분히 좋은 영화.
한 번 쯤 더 보고 싶은 영화들 포함.
★★★
이 정도면 영화 본 시간이 아깝지 않다.
재미든 교훈이든 철학이든 예술이든
절반 이상의 성공.
★★
영화 본 시간이 다소 아깝다.
조금 더 좋을 여지가 있었던 것도 같고..

시간 낭비.
(어쩌면 만든 사람들) 인생의 낭비.

추가용 별 반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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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들어낸 새로운, 
비자연적인 큰 생명체를 등장시키는 점, 
 
가족을 구해내려는 나약한 주인공과 
그들을 각자 편의적으로 다루는 사회, 
 
그리고 그런 시스템에 대한 
조소와 무력감 혹은 문제 제기 등

<괴물>과 연관되는 지점이 많이 보인다.
 
차이라면 <옥자>가 
보다 전지구적인 이슈를 건드린다는 점일까.
 
한편, 자칫 큰 괴물처럼 보일 수 있는 대상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보게 만드는 이야기와 
그려내는 손길이 뛰어나다.
 
반면, 루시, 조니 윌콕스, ALF 등 주변 인물들은 
하나 같이 요란하게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크게 각인되지 않는데, 
맥락 상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배우들의 면면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좀 아쉽다.
 
어쨌든 주제와 접근방법, 그리고
(애초 의도 되진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상영 방식까지, 
매번 남다른 이야기 거리를 새로운 방법으로 풀어내는 
봉준호 감독의 작품은 앞으로도 믿고 보게 될 것 같다.
+ 육식과 채식, 
이분법적으로 다가가는 이야기로 읽히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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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스텔라>의 붓으로 그린 <다크 나이트>의 고찰
 
- 좋았던 점
놀란 다운 영화 구성
전쟁에 대한 새로운 방식의 접근
통념을 깨부수는 연출
 
- 아쉬운 점
장르에 대한 기대치에 비하면
다소 밋밋한 느낌
놀란 영화를 많이 봤다면 이제는 익숙한 구성.
 
 
별점 기준
★★★★★
명작,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좋은 영화,
배우고 즐길 부분이 끝없이 많은 영화.
★★★★
명작이라 하긴 약간 아쉬우나, 
충분히 좋은 영화.
한 번 쯤 더 보고 싶은 영화들 포함.
★★★
이 정도면 영화 본 시간이 아깝지 않다.
재미든 교훈이든 철학이든 예술이든
절반 이상의 성공.
★★
영화 본 시간이 다소 아깝다.
조금 더 좋을 여지가 있었던 것도 같고..

시간 낭비.
(어쩌면 만든 사람들) 인생의 낭비.

추가용 별 반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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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재난이고, 승리는 생존이다.
<인터스텔라>의 붓으로 그린 <다크 나이트>의 고찰
 
크리스토퍼 놀란의 재난 영화
2시간 내내 전쟁 현장을 비추는
이 영화는 용감하게도(?) 싸우는 상대의 실체를
단 한 번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흔히 나올 법한 잘려진 시체,
수뇌부와 전선의 괴리 또한 찾기 힘들다.
전쟁 자체에 대한 의문이나 회의도 두드러지지 않는다.
 
대신에 '생존'을 둘러싼 가치 판단에 집중하는 듯 하다.
<다크 나이트> 후반부에서 보여준
죄수와 시민들 간 딜레마와 유사한 고찰들이
영화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
 
그렇게 이 작품은 승리의 영광을 적을 무찌른 군인이 아닌,
서로 도운 생존자와 용감한 시민에게 돌린다.
 
얼핏 평면적으로 다가오기 쉬워보이는 소재로도 보인다.
그러나 놀란은 작품 곳곳에 본인의 인장을 찍어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조립한다.
 
초기작 <미행>, <메멘토>부터 이어
<인터스텔라>에서 정점을 찍은 시간을 배열하는 재주와
<인셉션>, <인터스텔라>의 공간을 다루는 솜씨를
즐기는 것 만으로도 이 영화의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특히 에필로그의 한 장면은
어떤 전작의 마지막 장면을 강하게 떠올리게 하며 미소 짓게 만든다.
 
이렇게 놀란은 또 다른 영역에서 자신의 작품을 선명히 세워냈다.
 
+ 전쟁의 현장의 스케일을 어느정도 기대했을 관객(본인 포함)에게
큰 엿을 날리는 영화다.
 
애초에 놀란에게는 그런 것을 기대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
 
한편, 전쟁이라는 소재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던
놀란의 영화 연대에서 약간 벗어나
흡사 그간의 작품들을 복습, 서비스하는 듯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 다음에 정말 엄청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 이 리뷰가 개봉 당시 쓴 평인데
다음 작품은 테넷으로 엄청나긴 한데
(시국도 시국이었다만) 아득히 엄청나서
예상보다는 약했던 느낌.
 
+ 내가 봐도 문체가 동진 형님 영향을 많이 받은 티가 난다.
개성은 흉내에서 시작하는 거리고 스스로 토닥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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