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게임의 허상과 중독성
그리고 이 꼴 저 꼴 더러운 꼴 

버텨주는 그 이름 가족.

 

——————————————————

 

세월이 무상한 니콜 키드먼과
<슬픔의 삼각형> 이미지가 아직 강한
해리스 디킨슨.

 

짧게 쓴 첫 세 줄 외

인상적인 내용은 딱히 없다.


어째 요새 영화들은
내용물 보다 수레가 더 요란한 느낌.

--별점 기준--
★★★★★
명작,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좋은 영화,
배우고 즐길 부분이 끝없이 많은 영화.
★★★★
명작이라 하긴 약간 아쉬우나,
충분히 좋은 영화.
한 번 쯤 더 보고 싶은 영화들 포함.
★★★
이 정도면 영화 본 시간이 아깝지 않다.
재미든 교훈이든 철학이든 예술이든
절반 이상의 성공.
★★
영화 본 시간이 다소 아깝다.
조금 더 좋을 여지가 있었던 것도 같고..

시간 낭비.
(어쩌면 만든 사람들) 인생의 낭비.

추가용 별 반 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300x250
반응형

 
★★★★

겨울 날 빈 속에 나갈 땐 특히 더 추운데
따뜻하고 든든하게 먹고 나서는 길은 훨씬 따뜻하다.

따뜻한 스프 한 그릇 먹고 나가는
산책길 같은 영화.

오늘은 별 넷.
언젠가는 반이나 하나를 추가할 지도 모르겠다.
------------------ ------------------
 
인생을 성찰하게 하는 이야기 자체가 좋았는데

다큐멘터리를 툭툭 끊어
빠른 호흡으로 잘 이어붙인 듯한 편집은
늘어지지 않게,
보다 현실적으로,
소박하게 이야기를 잘 전달했다.

감정을 강요하지 않고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음악과 영상도 무척 아름다웠다.
좋은 로케이션과 선곡들.

+ 피아노는 참 좋은 악기다.
멜로디 연주하는 악기 중에
두 사람이 한 악기를 
같이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또 있으려나 모르겠다.

+ 짧게 지나갔는데 기타 연주 장면에서
배경 음악을 넣어주는 시도는 신선했다.

* 의도치 않게 최근 2주 동안, 내용이든 표현이든
강한 영화들을 계속 마주해서 좀 지쳤던 차였다.
디톡스 같아서 건강하게 느껴졌다.
 

--별점 기준--
★★★★★
명작,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좋은 영화,
배우고 즐길 부분이 끝없이 많은 영화.
★★★★
명작이라 하긴 약간 아쉬우나,
충분히 좋은 영화.
한 번 쯤 더 보고 싶은 영화들 포함.
★★★
이 정도면 영화 본 시간이 아깝지 않다.
재미든 교훈이든 철학이든 예술이든
절반 이상의 성공.
★★
영화 본 시간이 다소 아깝다.
조금 더 좋을 여지가 있었던 것도 같고..

시간 낭비.
(어쩌면 만든 사람들) 인생의 낭비.

추가용 별 반 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300x250
반응형

 

 

★★

 

기억나는건 혼자 따로 노는 음악과

야릇해 보이길 원했지만

별 감흥 없는 몇 장면들 뿐.
——————————————————

 

내 평생 본 영화들 중
음악 선택과 시점이 가장 별로였던 영화.

인물 간 관계를 테니스 게임에 비유한 건
흥미로우나

(그 정도 비유는 이미

다른 영화에서도 많이 본 듯 하고)
촬영, 편집 등 많은 부분에서
기교와 힘이 지나치다.

+ 시대별로 달라지는 광고판 구경하는 건
소소한 재미
+ 난 젠다야는 왜 이 정도 평가를 받는지 모르겠다.
연기는 곧 잘 하는 것 같긴 하다만…

--별점 기준--
★★★★★
명작,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좋은 영화,
배우고 즐길 부분이 끝없이 많은 영화.
★★★★
명작이라 하긴 약간 아쉬우나,
충분히 좋은 영화.
한 번 쯤 더 보고 싶은 영화들 포함.
★★★
이 정도면 영화 본 시간이 아깝지 않다.
재미든 교훈이든 철학이든 예술이든
절반 이상의 성공.
★★
영화 본 시간이 다소 아깝다.
조금 더 좋을 여지가 있었던 것도 같고..

시간 낭비.
(어쩌면 만든 사람들) 인생의 낭비.

추가용 별 반 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300x250
반응형

'영화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Babygirl(2024), 베이비걸  (0) 2025.03.27
Nomadland (2020), 노매드랜드  (0) 2025.03.23
Civil war (2023), 시빌 워: 분열의 시대  (0) 2025.03.17
Anora (2024), 아노라  (0) 2025.03.03
The Substance (2024), 서브스턴스  (0) 2025.02.28

 

★★★

 

적당히 두텁고 마블링도 좋은
소고기 채끝살을
깍뚝 썰기해서 끓인 소고기 무국 같은 영화.

——————————————————

 

재료는 참신한데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이해를 못하겠는 선택.

내전, 그것도 미국이면
분열의 이유나 양상을 짚는 게 의미가 있었을텐데,
그랬으면 양극화가 심해지는 현대 사회에
흥미로운 질문이나 대답을 던질 수 있었을텐데,
영화는 그보다는
전쟁의 현장과 저널리즘을 비추는데 집중한다.

아니 저널리즘, 종군기자 얘기할거면,
다른 전쟁들 많지 않나... 
굳이 내전이라는 형식을 안빌고 
가상/익명의 국가 침략 설정도 가능하고.
하여간 기대하는 이야기와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어
김빠졌던 작품.

+참상과 가끔 비교되는 풍경들
저널리즘과 황색언론의 경계에 선 취재를 그리는
몇몇 장면들은 인상적이었다.


--별점 기준--
★★★★★
명작,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좋은 영화,
배우고 즐길 부분이 끝없이 많은 영화.
★★★★
명작이라 하긴 약간 아쉬우나,
충분히 좋은 영화.
한 번 쯤 더 보고 싶은 영화들 포함.
★★★
이 정도면 영화 본 시간이 아깝지 않다.
재미든 교훈이든 철학이든 예술이든
절반 이상의 성공.
★★
영화 본 시간이 다소 아깝다.
조금 더 좋을 여지가 있었던 것도 같고..

시간 낭비.
(어쩌면 만든 사람들) 인생의 낭비.

추가용 별 반 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300x250
반응형

'영화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Nomadland (2020), 노매드랜드  (0) 2025.03.23
Challengers (2024), 챌린저스  (0) 2025.03.20
Anora (2024), 아노라  (0) 2025.03.03
The Substance (2024), 서브스턴스  (0) 2025.02.28
오징어 게임 2, Squid game 2  (0) 2025.01.14

 

Il Capolavoro Primitivo di Manduria 2022, 

일 카포 라보로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 2022년산

 

-포도품종: 프리미티보

-생산연도: 2022년

-생산지역: 이탈리아 풀리아

-알콜함량: 15%

-DOCG 등급

 

평가 

DOC 등급이 다가 아닌 이유.

비비노를 다시 보게 되는 계기를 주어서 감사. (2)

 

o 가격대: 폴란드 마트 구매 기준, 원화 환율 환산 약 10,000원 중반

 

o 향: 먹먹하고 무거운 장미향.

피치니 와인은 좀 경쾌했는데,

(심지어 서빙 온도도 안맞추고 딴 와인이었는데)

향이 못 깬 게 아니라

애초에 깰 것도 없었던 느낌이랄까.

 

o 맛: 마셔본 다른 프리미티보 와인처럼

살짝 달콤했는데,

포도알을 삼키고 껍질의 단물을 빨아먹는 것처럼

알맹이와 껍질의 달콤함이 순차적으로 스치는 느낌.

 

맛은 괜찮았다.

 

o 종합.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 와인 자체는

흥미롭고 가끔 부담없이 즐길만 함을 확인.

다만, 생산자는 가려야겠다.

그리고 비비노 평점 4.0을 거르는 사람이 있는 이유를 알겠다.

 

* 오픈 도중 코르크가 파손됐다.

10년 넘은 와인 포함 최근 들어 30-40병은 따본 것 같은데

부서진 기억이 없다. 애초에 불량이었을까.

굳이 다시 사서 재확인하고 싶지는 않다.

(코르크 문제였다면

향은 살아있고 맛이 떨어져야 할 것 같은데,

아닌 걸 보면 코르크는 이유가 아닌 것으로 판단.)

 

부서진 코르크, 결국엔 밀어 넣었다.

 

나쁘지 않은 라벨 디자인, 그나저나 capolavoro는 masterpiece로 번역되던데...

 

 

300x250
반응형

 

Mucho Mas, 무초 마스

 

포도품종: 템프라니요, 쉬라, 가르나차(그르나슈) 블렌드

(생산연도, 산지 표시 없음, 공홈에서는 블렌드를 강조한다.)

 

평가 

이게 뭔 와인이지.... 좋은 경험이었다.

비비노를 다시 보게 되는 계기를 주어서 감사.

 

o 가격대: 폴란드 마트 구매 기준, 원화 환율 환산 약 10,000원 중반

o 알콜 함량: 13.5%

 

o 향: 향이 처음부터 끝까지 약하다.

뭔가 덜 깬 느낌의 약한 향이 아니라

내가 느끼기엔 그냥 거의 없다고 할 정도 수준.

웬만한 무알콜 와인의 냄새 (향이 아니라 냄새) 도 

이 와인보다는 강했던 것 같다.

 

그래도 무알콜와인의 포도주스향 수준은 아닌데

꽃이나 과실, 뭐라고 말하기조차 어려운 빈약한 향.

 

o 맛: 의외로 흥미로웠던 맛.

딸기가 아닌, 딸기잼의 맛.

 

뭔가 딸기맛 물약이나, 딸기우유

뭐 그런 인공적인 맛은 아니고

정말 딸기잼의 뒷맛까지 느껴지는

달달하고 상큼한 맛인데,

와인에서 느껴본 적도 없거니와

첨가물 없이 나올 수가 있는지 의문이 드는 맛이었고

숙성연수, 지역도 표시가 없는지라 더 의심스럽고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o 종합.

비비노 평점을 홍보포인트로 삼고

각종 수상 이력을 떠드는게 흥미로워서 도전했고,

블랙 / 골드 에디션도 살까 잠시 고민했었는데

안 사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공홈의 테이스팅 노트를 보면

블랙 에디션과 일반 버전이 정확히 똑같다. 이렇게 해도 장사가 되네?)

 

와인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시작하기엔 좋겠다.

 

난 맛보다 다양하고 복잡한 향을 즐기는 사람이라

이 와인은 안녕.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비비노 평점으로 홍보한다.

 

공식 홈페이지 정보. 지역정보야 블렌드니 그렇다쳐도, 테이스팅 노트까지 복붙하는 정성 가득 손길.

 

-----------------------------------------------------

별점 기준
★★★★★
한 모금 두 모금 즐기는 재미가 넘쳐 흐르는,
언제든 다시 마시고 싶은 술.
★★★★
언젠가

같은 제조사 또는 같은 지역 술을

더 살지도 모르겠는,

또 생각나는 술.
★★★      
이 정도면 괜찮지, 즐길만 했고,
돈이 아깝진 않았다.
어쩌면 충분히 즐기지 못한 건
내 탓 같기도 하고.
★★             
누가 뭐래든 내 타입은 아닌 걸로.
잘 배웠습니다.
★                 
좋은 술은 입에,
저질 알콜은 하수구에.

추가용 별 반개
-----------------------------------------------------

300x250
반응형


★★★★

스트리퍼가 주인공에
걸쭉한 욕들이 내내 이어지지만
아이러니하게
순수와 표현에 관한 영화.

——————————————————

개판 난리들을 처놓고
그래도 고맙다고 한마디 남길 줄은 아는 순수함.
(판 깔아주고도 끝까지 모르쇠인 구경꾼도 있었고)
그리고
고맙다 미안하다 표현하는 법을 잃어버린 사람의
절규가 기억에 남는다.

여러 영화제에서 언급되길래
각잡고 보려했는데
예상과 전혀 다르게 흘러가서
신선했던 영화.

통제불능 어린애 같은 러시아와
여러 나라들에 대한 은유로 보이기도 한다.

펄프픽션스러운
막장 난장 대사 파티에 웃음이 터지긴 하는데
30분 이상 들어내도 무방했을 것 같다.

+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은 한편으로는 이해가 간다만
작품상까지..? 약간 놀라운 선택.
어쨌든 최근엔 이야기에 재미가 있는 영화들이
작품상도 받으니 긍정적이다.

--별점 기준--
★★★★★
명작,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좋은 영화,
배우고 즐길 부분이 끝없이 많은 영화.
★★★★
명작이라 하긴 약간 아쉬우나,
충분히 좋은 영화.
한 번 쯤 더 보고 싶은 영화들 포함.
★★★
이 정도면 영화 본 시간이 아깝지 않다.
재미든 교훈이든 철학이든 예술이든
절반 이상의 성공.
★★
영화 본 시간이 다소 아깝다.
조금 더 좋을 여지가 있었던 것도 같고..

시간 낭비.
(어쩌면 만든 사람들) 인생의 낭비.

추가용 별 반 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300x250
반응형

'영화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allengers (2024), 챌린저스  (0) 2025.03.20
Civil war (2023), 시빌 워: 분열의 시대  (0) 2025.03.17
The Substance (2024), 서브스턴스  (0) 2025.02.28
오징어 게임 2, Squid game 2  (0) 2025.01.14
Titanic (1997), 타이타닉  (0) 2024.11.26

우크라이나 미국 회담을 보고
느낀 점.

외교적 참사. 그리고 언어의 중요성.

참사의 현장.


젤린스키는 통역사를 대동하고
우크라이나어를 썼어야했다.

이게 가장 큰, 그리고 아마추어적인 패착.
생각하는 이유 몇가지.

1. 일단 자국민이 제대로 못알아듣는다.

일단 영어는
우크라이나의 자국 언어도 아니고 공용어도 아니다.
물론 글로벌 사회니 적지 않은 국민들이 이해하겠고
별도 조치(높은 확률로 더빙)로
영어를 못하는 국민들도 이해시킬 수는 있었겠다.
그렇지만 외교의 자리에서 대표가 하는 말을
자국민이 필터를 거쳐서 듣는 것과
그대로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

2. 사다리를 내던지고 스스로 다져놓은 구덩이

아무리 유창하다 한들
일단 젤린스키 본인에게도 외국어다.

정치인이 자국어로 떠들어도
막말이네 실수네 뉴스가 되는게 정치판이다.
(한국 정치판을 생각해보자.)

통역사를 썼으면
자신이 실수할 여지도 줄이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벌었을 것이다.

3. 생중계로 진행된 회담

난 이런 정상 회담을 처음 본 것 같다.
내 말이 여과없이, 전세계로,
실시간으로 나간단 얘긴데,
아무리 준비를 많이 했어도
판이 실시간으로 틀어지고, 공개될 여지가 있었다.

연설은 다르다.
준비된 원고가 있을테고, 원고를 팽개치고
즉흥으로 한다쳐도 질문 받고 답변하면 끝났을 터.

4. 상대가 트럼프

달변가라고 하면 이견이 있을지 모르지만
말싸움이라면 누구보다 자신있어할 트럼프다.
게다가 대통령 2회차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사람을 상대로
모국어가 아닌 언어를 사용한다?

장기로 비유하면 차포상마 다 떼고,
상대가 5수 먼저 두고 시작한 셈이고

축구로 치면 왼발잡이가
왼발 안쓰면서 양발잡이 상대한 꼴.








300x25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