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 버거 광고 노래를
미친 척하고 10배로 늘이면
비슷한 느낌이 날 것 같다.

'참깨빵 위에 순 쇠고기 패티 두 장
특별한 소스 양상추 치즈 위에 양파까...~#&$^!'

거기에 스리라차 소스 추가하고 할라페뇨 얹고
청양고추 송송 썰고
청국장 한 숟가락 홍어 슬라이스에
온갖 괴식 다 때려넣고 비비고 지지고 볶고
그을리고 삶아서 튀기면 짜잔.

———————————————————-

’나 혹은 타인의 욕심 혹은 방만함은
그리고 통제를 잃은 불균형은
개인 혹은 집단을 (또는 영화를)
어떻게 파괴하는가‘라는 주제를
미친듯이 노골적이게 극단적으로 해부하고
폭로하는 영화로 보이고 읽힌다.

매우 자극적이고 끝까지 몰아붙이는 시각효과는
나름 단련된 내게도 부담스러웠다.

만드는 사람들도 부담스러웠겠고
본인들도 너무 잘 알았겠다.
매우 불편했지만 의도는 이해는 되는 선택.
이렇게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연기도 연기지만
미술팀에 박수를.
그리고 말리는 사람 줄 섰을 텐데
기어코 밀어붙인 뚝심있는 연출은 인정.

 

+초반부는 약간 오징어 게임도 떠오르게 한다.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었을지 궁금하다.

-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진 알겠으니까 좀 진정해‘
라는 말도 입 밖으로 안나오는
극단적인 연출은 어쨌든 내겐 마이너스.

 

이야기가 뒷전인 요란한 영상은
비디오 아트나 뮤직비디오로 충분하다.

 

자주 이야기하지만

역시 20-30분 정도는 들어냈어도 됐을 것 같은

이런 표현 위주 영상들은 독이다 독.

 


--별점 기준--
★★★★★
명작,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좋은 영화,
배우고 즐길 부분이 끝없이 많은 영화.
★★★★
명작이라 하긴 약간 아쉬우나, 
충분히 좋은 영화.
한 번 쯤 더 보고 싶은 영화들 포함.
★★★
이 정도면 영화 본 시간이 아깝지 않다.
재미든 교훈이든 철학이든 예술이든
절반 이상의 성공.
★★
영화 본 시간이 다소 아깝다.
조금 더 좋을 여지가 있었던 것도 같고..

시간 낭비.
(어쩌면 만든 사람들) 인생의 낭비.

추가용 별 반 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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