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수를 48시간 우리든
소스를 24시간 졸이든
결국 중요한 건 재료의 질과 맛.

장인 정신까지 느껴지는 집착이
퍽 인상적이었지만
집착이 흥미로운 건 잠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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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상업 영화에서
롱테이크를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이유에 대한 방증.

흥미로운 주제, 소재들을
밀착해서 따라가는 롱테이크 촬영 방식은
흥미로움을 넘어 효과적이기까지 했다.

1부에서 롱테이크로 
미로같은 공간을 따라다니면서
인물들의 숨소리까지 
들리는 거리에서 지켜보는 듯한
현장감을 부여한 점은 좋았다.

다만,
2부, 3부를 넘어가면서
호흡이 늘어지고
늘어지는 호흡을 끌어올리려는 듯 카메라를
쉼 없이 이동시키는 데 오히려 역효과였다.
공간과 카메라는 쉼 없이 변하는데
할 이야기는 부족했던 느낌.

에피소드 1은 별 넷
나머지가 차례로 반 개씩 감점.
평균 3.25, 반올림해서 3개 반.

내가 언젠가 영화를 만든다면 짚고 싶었던
범죄 사건의, 용의자 친족에 대한 낙인 등을 짚었고
인물이 이 정도로 어린 적이 있었나 싶었던
소년범 소재 역시 인상적이었다.
 
언제 어디서 봐도 인상적인 롱테이크를
아예 작정하고 내내 활용한 방식도 
매우 흥미로웠지만
 
결국 3부작으로 축약 가능했을 시리즈로 보였다.


--별점 기준--
★★★★★
명작,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좋은 영화,
배우고 즐길 부분이 끝없이 많은 영화.
★★★★
명작이라 하긴 약간 아쉬우나,
충분히 좋은 영화.
한 번 쯤 더 보고 싶은 영화들 포함.
★★★
이 정도면 영화 본 시간이 아깝지 않다.
재미든 교훈이든 철학이든 예술이든
절반 이상의 성공.
★★
영화 본 시간이 다소 아깝다.
조금 더 좋을 여지가 있었던 것도 같고..

시간 낭비.
(어쩌면 만든 사람들) 인생의 낭비.

추가용 별 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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