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한 감이 있지만
연애, 인간관계의 성격을,
디테일을 잘 살려서 보여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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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인 주인공의 대사는 그 때도 과했지만,
세월이 흘러 보니, 오히려 더 과한 느낌도 있다.

영화적 재미에 마케팅까지 염두에 둔 수위였나도 싶다.
당시에 쏠쏠한 재미 좀 봤던 걸로 기억하니까.
(그렇다고 수위를 낮췄다면
영화의 매력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 걸로 폄하하기엔
영화가 그리는 연애의 성격
또는 인간 관계의 한 면이 꽤 묵직하다.
연애, 선후배, 동료 관계들 모두
일방적으로 공격하거나 수비만 하는 게임이 아니라는 걸
대사와 표정, 몸짓 등의 디테일로 보여준다.

비언어적 의사표시,
중의적, 함의적 의사표현들의 중요성과 부작용들을
잘 보여줘서,
커뮤니케이션 관련 수업 자료로 활용도 가능할 것 같다.

인물들의 심리를 잘 그려낸 건 말 할 필요도 없겠고.


공기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가을, 겨울 배경,
분위기와 냄새가 느껴지는 듯한 술자리 장면들이
아주 좋았고,
보통 알지 못하는 선생님들의 세계를
약간이나마 본 듯 해서 흥미로웠다.
+
'자식 같고, 부모 같고.' 이게 무슨 말인지는
비슷한 경험 없이는 이해하기 힘들 것.

 
--별점 기준--
★★★★★
명작,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좋은 영화,
배우고 즐길 부분이 끝없이 많은 영화.
★★★★
명작이라 하긴 약간 아쉬우나, 
충분히 좋은 영화.
한 번 쯤 더 보고 싶은 영화들 포함.
★★★
이 정도면 영화 본 시간이 아깝지 않다.
재미든 교훈이든 철학이든 예술이든
절반 이상의 성공.
★★
영화 본 시간이 다소 아깝다.
조금 더 좋을 여지가 있었던 것도 같고..

시간 낭비.
(어쩌면 만든 사람들) 인생의 낭비.

추가용 별 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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