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년 사용 후 남기는 후기.
판매 의사는 없음.

마음에 든 점:
푸른 빛 시원한 다이얼
올록볼록 재미나고 고급진 인덱스
위트있는 버클
근사한 터빈 베젤
군더더기 없고 심플한 디자인
초창기에 보기 좋은 시스루백
별로인 점:
너무 쉬운 버클
퀵체인지는 언제.. 기본 메탈 브레이슬릿
40시간 짜리 짧은 리저브
빨간 못난이 로터
이하는 짧은 부연 설명들.

마음에 드는 점 부연 설명 1.
올 블랙룩이 아니면
여기저기 잘 어울리는 전천후 디자인, 색깔.
갈색 가죽 스트랩으로 교체해도 잘 어울린다.

마음에 드는 점 부연 설명 2 동시에
별로인 점 부연 설명 1.
시스루백은 재밌다. 그렇지만 반이나 가리는 로터와
제멋대로 크기의 SWISS MADE ORIS HIGH MECH
의미를 모르겠는 붉은 칠인지 스티커인지는
시계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느낌.

마음에 드는 점 부연 설명 3
그랜드 세이코는 아니지만 나름 깔끔하고 시원한 바늘과 고급진 인덱스

마음에 드는 점 부연 설명 3 동시에
별로인 점 부연 설명 2.
파일럿 워치의 정체성을
다른 방향으로 보여주는 위트 만점 버클.
비행기 좌석의 안전벨트 버클을 그대로 따온
LIFT 문구.
사실 파일럿워치를
진짜 파일럿들이 차봐야 얼마나 많이 차겠나...승객 타겟이 더 돈이 되겠지.
(아주 미세하게 음각처리로 느껴진다.
사실 만져도 아주 살짝 느껴지는 정도인데,
4년 째 짱짱한 걸로 보면, 프린트는 아님)
사실 이 버클이 재밌어서 빠져들었는데,
여전히 재밌지만 저 LIFT 끝 부분이 생각보다 쉽게 열린다.
이게 별로인 점.
물론 아무때나 막 혼자 열리는 건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몇 달에 한 번 꼴로
움직이다가 가방이나 소매 등에 잘 걸리면 쉽게 툭 하고 열린다.
물론 손을 오므리지 않는 한, 시계가 혼자 탈출하지는 않지만
철렁했다 초반엔.

+ 이름이 빅 크라운인데
사실 장갑끼고 조정할 정도의 빅 크라운은 아니다.
요즘 누가,
특히 LIFT 적힌 안전벨트 찰 승객이 그렇게 하겠냐만..
(조종석에도 적혀있는지는 모르겠다만,
웬지 안적혀있을 것 같다.)
이상 짧은 사용기 끝.
다른 시계 사용기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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