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에 맛을 들여서 리뷰들을 찾다 보면 재밌는 것들이 많다.

 

레그나 피니쉬나 바디 뭐 이런 것도 재밌지만,

여러 맛들을 표현하는 게 제일 재밌다.

 

이를테면 벌꿀을 달콤함이랑 건포도 견과류의 맛이 밀려오는... 식.

 

벌꿀은 벌꿀 먹으면, 건포도는 건포도 먹으면 느껴지는데 굳이 그걸 왜 위스키에서 찾고 있나 싶기도 하고,

뭔가 복잡하고 신기한 그림을 보면, 내게 익숙한, 그와 닮은 무언가를 떠올리는 것처럼 본능 같기도 하고.

아무튼 재미가 있다.

 

어떤 음식/ 음료를 즐기면서

본 제품이 아닌 제 3의 무언가를 계속 찾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말이다.

 

(커피는 좀 그런 면이 있긴 하지.)

 

이런 식으로 다른 음식도 즐겨보면 재미가 있다.

 

가만히 밥알을 입에서 굴리면서 단맛이 무엇의 단맛이랑 비슷하나 궁리하는 뭐 그런 소소한 재미랄까.

 

아무튼 사유하면서 즐기게 되는 술이라 참 매력적인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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