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촌형님들이 환영해주시는 느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
삶이 퍽퍽하다고 느낄 떄 쯤,
아프니까 청춘이다 어줍잖게 위로하는 어르신이 아니라
인생 얼마나 멋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형들 사실은 삼촌들 느낌.
그래서 해체 후 줄곧
재결합하면 내가 공연 보러 간다, 입에 달고 살았다.
그런데 문득 뜬 소식.

사나이 말을 뱉었으면 지키는 시늉이라도 해야지.
가격이라도 보자고,
그래서 유럽 시간 토요일 반나절을 티켓팅에 매달렸다.
오전 10시 티켓팅 시작,
9시 30분부터 웹사이트에서 대기
10시 정각 지난 후 짜잔!

그나마 저건 나은 편,
조금 늦게 접속한 아일랜드 사이트는 저 대기열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일자별로 띄워놓고 도전, 모두 대기 대기.
디바이스 교차는 불가능했다.
난 관광 겸 여행하려, 에딘버러 3일간만 노렸는데
카디프보다는 대기가 적어보였다.
그런데 한 번 튕기고 나오니,

하....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스탠딩 좌석 예매에 성공은 했다.

이른바 다이나믹 프라이싱이라고
실시간으로 변하는 수요에 따라 변동하는 가격.웃기고 있네 그냥 뻥튀기 장삿속 봉이 김선달
덕분에 원래는 150파운드, 우리 돈 25만원 언저리 가격이
337파운드, 근 60만원. 그야말로 뻥튀기가 되어버렸다.
예매는 성공했는데, 이걸 다시 팔아야하나 고민하게되는 가격이다.

가면 내 또래 중년들이 가득할 것 같지만
공연이 기대도 되고
이걸 다시 팔아야하나 고민도 되는 티켓팅 후기.
300x25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