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읽기

Anatomy of the fall 2023, 추락의 해부

영화잔 2024. 3. 20. 03:05

 
 
★★★★
해부하듯 찬찬히 보여주는 삶의 추락.
 
- 좋았던 점:
호들갑 떨거나, 포장하지 않고
천천히 분석하듯 보여주는
사건과 인물의 심리.
카메라를 흔들어대지 않음에도
진득하게 다가오는 현장감.
추운 겨울, 설원의 풍경.
 
- 아쉬운 점:
딱히 없다.

별점 기준
★★★★★
명작,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좋은 영화,
배우고 즐길 부분이 끝없이 많은 영화.
★★★★
명작이라 하긴 약간 아쉬우나, 충분히 좋은 영화.
한 번 쯤 더 보고 싶은 영화들 포함.
★★★
이 정도면 영화 본 시간이 아깝지 않다.
재미든 교훈이든 절반 이상의 성공이 있는 영화.
★★
영화 본 시간이 다소 아깝다.
조금 더 좋을 여지가 있었던 것도 같고..

시간 낭비.
(어쩌면 만든 사람들) 인생의 낭비. 
☆                       
추가용 별 반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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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없이 떨어지면,
지상이든 지하든
끝내 마주친 곳에서 맞이하는 것은 상처뿐인 흔적들.

첫 장면의 테니스 공과 개가
두시간 넘는 이야기와 마지막을
축약해서 보여줬다면 억측일까.

추락하는 삶과 사건을 잘 표현한 영화.
어찌 보면, 제목은 사건 그 자체보다는
그 사건을 시작으로
삶이 어떻게 수렁으로 추락할 수 있는가에
더 집중한 느낌이다.

시원하게 불을 끄는게 아니라
힘없이 거의 타버린 재를 보여주는 듯한 마무리가
매우 적절한 선택이었다.

+
모든 장면들을
바로 근처에서 공간 속 인물의 하나로
혹은 티비로 보고 있는 것 같은 인상적인 촬영.
핸드헬드나 뉴스 프레임을 안씌워도 이게 가능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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