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읽기

타짜 (2006), Tazza: The High Rollers / The War of Flower

영화잔 2024. 11. 24. 06:02

 

★★

 

한국영화 끝판왕 2.

개인적 취향으로는 진짜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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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 조금 섞어서
영화 대사 절반 정도는 외워진 것 같은데,
감상 횟 수가 더 많은 영화가 많음에도

이 정도 수준의 영화는 없다.

대사들을 입에, 귀에

얼마나 잘 붙게 썼는 지에 대한 증거.

그 와중에 인물들이 자연스레,
마치 화투장 던지듯 뱉는 대사들 중에서도
무게감 있는 게 너무 많아, 셀 수도 없다.

('마지막 원칙, 이 바닥엔 영원한 친구도 원수도 없어'
이 건 정말 인생을 두고 곱씹게 만드는 명대사 중 하나.)

영상과 편집을 중심으로 한 연출은
20년 지난 지금 기준으로 봐도
촌티 없고, 속도감도 탁월하다.

단점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영화.

30년 뒤에 봐도
여전히 재밌고 무게감 있을거라 확신한다.

 

+ 최동훈 감독이 언제부턴가

내 취향과는 맞지 않고,

최근에는 흥행도 평가도 고전하는 모양새지만,

이 작품 하나만으로도 (+ 범죄의 재구성까지도 쳐서)

이미 클래스 평가는 끝난 감독이었다.

언젠가 예전 폼을 회복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별점 기준--
★★★★★
명작, 몇 번이고 다시 봐도 좋은 영화,
배우고 즐길 부분이 끝없이 많은 영화.
★★★★
명작이라 하긴 약간 아쉬우나, 
충분히 좋은 영화.
한 번 쯤 더 보고 싶은 영화들 포함.
★★★
이 정도면 영화 본 시간이 아깝지 않다.
재미든 교훈이든 철학이든 예술이든
절반 이상의 성공.

★★
영화 본 시간이 다소 아깝다.
조금 더 좋을 여지가 있었던 것도 같고..

시간 낭비.
(어쩌면 만든 사람들) 인생의 낭비.

추가용 별 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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